지적편집도, 땅의 용도를 알 수 있는 핵심 지도
We Solve 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땅에는 용도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국토계획법에 따르면 모든 토지는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이 있습니다.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농업지역으로 1차 구분하고, 각 지역은 세부적으로 다시 나눠집니다.
그런데 일반인이라면 내 땅이 무슨 용도인지 도무지 알 수 없죠. 이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지적편집도를 보면 됩니다. 지적편집도란 땅의 용도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지도상에 색깔별로 구분 표시해 놓은 것을 뜻합니다. 그럼 지적편집도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지금부터 지적편집도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적편집도- 네이버 부동산을 주목하자.
지적편집도 보는 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네이버 부동산을 들어갑니다. 오른쪽 바에서 지적편집도를 클릭하면 됩니다. 서울 지도를 예시로 일반 지도와 지적편집도가 표시된 지도를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이 일반지도이고, 오른쪽이 지적편집도입니다. 갑자기 색상이 다채로워지죠.


지적편집도의 색상은 무엇을 의미하나?
상업지역은 붉은색
지적편집도 상에 붉은색은 상업지역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중심상업지역과 일반상업지역 있습니다. 둘다 업무용 빌딩 건축이 가능합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 도심, 여의도, 강남과 같이 직장이 몰려있는 곳의 지도는 붉은색입니다. 서울의 3대 업무지구는 보다시피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업무용 빌딩이 많은 이유이죠.

주거지역은 노란색
상업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노란색입니다. 노란색이 바로 주거지역입니다.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곳이죠. 주거지역도 세부적으로 1종, 2종, 3종 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도 있습니다.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면에서는 같지만, 용적율과 건폐율에 차이가 있습니다. 재건축할 때 종상향을 한다는 말이 바로 같은 주거지역이라도 종을 높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업지역은 파란색
그런데 지도상에 파란색도 간혹 보입니다. 파란색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업지역입니다. 서울 외곽으로 나갈수록 공업지역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서울 내에서도 성수, 영등포, 마곡지구에 파란색이 보이는데요. 여기가 바로 준공업지역입니다.

준공업지역의 특징은?
준공업지역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바로 지식산업센터 건설이 가능한 곳입니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공장으로 불렀습니다. 토지용도상 공업지역에만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안에서 준공업지역인 성수동, 영등포, 마곡지구에 지식산업센터가 많은 이유입니다.
주상복합 아파트 (상업지역에 있는 아파트)
주상복합 아파트 많이 들어보셨죠? 주거와 상가가 결합되어 있는 아파트로 알고 계시나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지적편집도를 설명하면서 갑자기 주상복합 아파트를 설명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상복합 아파트란 바로 토지용도상 상업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상업지역에는 업무용 빌딩이, 주거지역에는 아파트를 주로 짓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업지역이라고 해서 아파트를 못 짓는 것은 아닙니다. 수지가 안 맞아서 안 짓는 것 뿐이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지을 수는 있습니다. 상업지역은 주로 지하철 역과 바로 붙어있는 땅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상복합 아파트도 역세권 아파트인 경우가 많죠.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곡동 타워팰리스, 성수동 아크로포레스트 등 입니다. 보다시피, 붉은색 상업지역 위에 아파트가 위치한 것을 알 수 있죠.


참고로 최근에 지어지는 이러한 단지형 주상복합 아파트는 그 일대 대장 아파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주상복합이라고 하면 역 주변에 오피스텔처럼 건물만 1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단지형 아파트의 장점이 있으면서도 지하철 역과도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일대에서 가격이 가장 높습니다.
지적편집도로 보는 신도시의 특징
이번에는 신도시의 특징을 알아봅니다. 갑자기 왜 신도시가 나오냐고요? 신도시의 특징은 지적편집도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시는 자연발생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토지용도도 뒤죽박죽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종로구, 중구가 포함된 도심을 보면 알 수 있죠.

하지만 신도시는 처음부터 구역별로 용도가 세팅되기 때문에, 지적편집도를 보면 바둑판 배열로 다채로운 색상을 보입니다. 아래 예시로 분당신도시, 위례신도시, 일산신도시를 살펴봅니다.



이렇게 신도시는 지적편집도의 색상이 다채롭습니다. 주거지역, 상업지역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세팅되므로, 현장에 가보면 살기 좋다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받습니다. 이렇듯 지적편집도를 통해서 해당 지역이 신도시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가요? 지금까지 지적편집도에 따른 토지용도를 알아봤습니다. 지적편집도를 통해서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특징을 파악하고, 주변의 보이는 건물이 땅의 용도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땅은 용도가 정해져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부동산 거래, 투자를 할 때 이 점을 꼭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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